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지리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은 탐방코스는 여러곳이 있지만 이번에 오르는 코스는 천왕봉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중산리(장터목) 코스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중산리 탐방소까지 우등 고속버스가 다니고 있어서 이버스를 이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저녁 11시 30분에 버스를 타면 다음날 새벽 3시 정도에 도착합니다.
중산리타방안내소는 동절기에는 새벽 4시부터 개방합니다. 하절기에는 새벽3시부터 개방해서 등산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에 도착해서 개방하기 전까지 간단한 요기를 하고 산에 오르는데 필요한 장비랑 옷차림을 정비합니다.
중산리(장터목) 코스는
중산리 탐방안내소 ∼ 칼바위 삼거리∼ 장터목대피소∼ 천왕봉∼로타리 대피소∼중산리까지
12.4km 9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칼바위삼거리에서 장터목대피소 방향, 천왕봉 방향으로 쭈욱 직진하면 됩니다.
지리산은 해발 800m 정도 부터 올라오기때문에 은근 많이 걸어올라가는 코습입니다.
망바위는 해발 1,1177m 입니다.
로타리대피소에 올라오면서 부터는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보는게 목표였지만 ...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코스다보니 마음먹은대로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천왕봉이 가까워질 수록 눈꽃 세상이 펼쳐집니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겨울산을 오르면 눈도 많이 쌓여있고
미끄러운 곳도 많아서 스틱과 아이젠 스패츠가 필수 입니다.
천왕봉을 향한 마지막 계단!!
천왕봉에 대가올 수록 구름이 점점 발 밑에 위치합니다.
지리산 천왕봉 1915m에 드디어 올랐습니다. 날이 흐려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습니다. ㅎㅎ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하네요.
눈꽃산행은 처음인데 지리산의 모습은 저의 마음을 홀딱 뺏어버렸습니다. ㅎㅎ
지리산 천왕봉의 눈 쌓인 양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이곳은 눈이 쌓이고 얼고 쌓이고 얼고 하다보니
눈의 쌓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ㄷㄷㄷ
천왕봉에서 장터목대피소를 향하는 길도 은근 멉니다.
장터목대피소와 로터리대피소에서는 취사도 가능하고 예약하시면 숙박도 가능합니다.
대피소다보니 화장실도 있습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여러 음식들을 해드시곤 합니다.
천왕봉을 향하는 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칼같이 뾰족한 칼바위 입니다.
새벽에 올라갈때도 찍었지만 역시 낮에 찍어야 잘 나오네요. ㅋㅋ
지리산(장터목) 코스 시작점인 통천길 말그대로 하늘로 통하는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습니다.
지리산 중산리 코스 산행가능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지리산 코스 정보입니다. 아래의 주소를 참조하세요.
( http://jiri.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100&menuNo=7020100 )
저희는 새벽에 산에 올라가고 낮에 내려왔는데 서울남부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중산리휴게소에서 3시30분에 있어서
그걸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무박 2일 지리산 타시려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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