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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100대명산이야기

올겨울 마지막 눈꽃산행 태백산

by 화난개미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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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눈꽃이 이쁜 곳이 산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곳들이 덕유산, 소백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등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벌써 한라산, 지라산, 덕유산 등을 다녀와서 눈꽃을 보고 왔는데 



겨울산의 눈꽃 매력에 빠져서 태백산으로 마지막 겨울 눈꽃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태백산은 겨울에 눈꽃축제가 열릴만큼 이쁜 곳이고 이번 산행 전에 눈이 와서 더욱 이쁜 눈꽃이 반겨주고 있네요 ^^



이번 태백산 등산코스는 유일사매표소로 올라가서 백단사 매표소로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유일사 매표소는 입장료 2000원과 자가용을 이용하실 경우 주차장 이용료 2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태백산 유일사 매표소부터 유일사 갈림길까지는 산행의 길이도 길이지만 각도가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유일사 갈림길까지 오르면 작은 매점이 있어서 라면,오뎅, 음료수 등을 팔고 있어서 




지치고 추운 몸을 잠시 녹이고 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유일사까지는 100 여미터 정도의 거리지만 전 체력을 아끼고 천제단으로 바로 올랐습니다. 







태백산 천제단을 올라갈수록 날이 점점 개어서 파란 하늘과 하얀 눈과 많은 눈꽃들이 너무 멋지게 펼쳐 집니다. 



유일사매표소 방향쪽으로 오르실때 주목군락이 나오기 시작하면 정상과는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니 사진을 찍으면서 즐기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주목군락에서부터 정상 장군봉까지는 난이도가 급격히 내려가고 



태백산 주변의 백두대간의 여러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1567m)까지 전 1시간 반도 안걸렸습니다.  



물론 남자 혼자서 많이 안쉬면서 올라가다보니 등산의 속도가 좀 빨랐네요.



태백산 위에 천제단은 3개가 있는데 장군봉 위에도 위치한 장군단이라 불리는 천제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힌 알고 있는 천제단은 좀더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가는길에도 새하얀 눈길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중요민속자료 제 228호 천왕단(天王壇)’이라고도 합니다.



산 정상의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 뒤에는 장군단이 있고, 남쪽 언덕 아래 하단(下壇)이 있습니다.



 천제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제의를 행하는데 이를 천제 또는 천왕제라고 합니다.







태백산은 일찍이 신라 삼산오악(三山五岳) 중 북악(北岳)으로 이를 진산으로 여겨 나라에서 제사한 기록이 《삼국사기》 제사조에 전하며, 



《고려사》에도 무녀(巫女)가 참여하여 제의를 행한 기록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백산은 이미 신라 초기부터 신산(神山)으로 여겨 제의를 행하여왔습니다.



 천제단은 돌을 쌓아 만든 제단으로 높이 2.4m, 둘레 27.5m, 좌우너비 7.36m, 전후너비 8.26m나 되는 타원형의 거대한 석단입니다.







천제단 갈림길에서 백단사방향으로 내려오면 단종비각이 모셔진 사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성부 부윤을 지낸 추익한 단종은 영월로 유배를 와서 지내는 중에 산과등을 따서 진상을 올리고 하다가 



어느날 꿈에서 단종이 곤룡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단신으로 동쪽 골로 행차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영월로 급히 가봤지만 단종은 승하한 후였습니다. 그 후에 산신령이 되었을 거라 믿는 지역주민들이



산신령으로 모시며 비석을 세워져있습니다. 







단종비각을 지나서 망경사를 지나서 쭈우욱 ~~ 하산하는 길입니다. 



망경사를 지나고 반제를 향해서 계속 내려오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백단사매표소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반제를 지나고 백단사매표소까지는 유일사매표소방향과 마찬가지로 경사각이 큽니다. 








백단사를 지나고 백단사매표소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



백단사 매표소에서 유일사매표소까지 전 다시 차를 가지러 돌아가야 했습니다. ㅠㅠ



근데 이 가는길은 국도라서 그냥 차도라서 많이 위험합니다. 



산행후라 그런지 유일사매표소까지 걸어가는 길은 힘들고 시간은 대략 15분정도 걸린 것 같네요.



올겨울 마지막 눈꽃산행의 태백산 등산코스는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갈림길 -> 장군봉 -> 천제단 -> 단종비각 -> 망경사 -> 반제 -> 백단사갈림길 -> 백단사매표소 




였습니다. 전체거리는 7.51km 였고 시간은 3시간 9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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